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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소프트뱅크의 비트코인 투자사 트웬티원 캐피탈 지분 26% 인수

테더, 소프트뱅크의 비트코인 투자사 트웬티원 캐피탈 지분 26% 인수

테더가 소프트뱅크가 보유했던 비트코인 중심 투자 회사 트웬티원 캐피탈의 지분 26%를 인수했다고 양사가 화요일 확인했다. 이번 조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핵심 사업을 넘어 대출, 채굴, 자본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최신 움직임이다.

거래 내용

트웬티원 캐피탈은 비트코인 투자 회사다. 소프트뱅크는 2024년부터 소수 지분을 보유해왔다. 테더가 그 지분을 사들였다. 양측 모두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거래로 테더는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관리하는 회사에 직접적인 소유권을 확보하게 됐다.

테더의 확장 전략

이번 인수는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외 첫 번째 움직임이 아니다. 회사는 지난 1년간 대출 운영과 채굴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트웬티원 캐피탈 지분 인수는 자본시장에 발판을 마련하는 것 — 그 전략의 세 번째 축이다. 테더는 이제 토큰 발행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관리에서도 한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시점도 적절하다. 암호화폐 대출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채굴 마진은 빡빡하며, 자본시장 기업들은 비트코인 기반 상품을 갈망하고 있다. 테더는 이 세 분야 모두에 베팅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철수

소프트뱅크 입장에서 이번 매각은 암호화폐 투자에서 발을 빼는 패턴의 연속이다. 일본 대기업은 트웬티원 캐피탈 지분을 약 2년간 보유해왔다. 이번 철수는 다른 우선순위에 자본을 확보해준다. 또한 테더가 적어도 공개적으로 알려진 범위 내에서는 해당 회사의 유일한 대형 전략적 보유자가 되게 했다.

트웬티원 캐피탈은 독립적으로 계속 운영될 것이다. 테더가 경영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이제 회사가 자본을 어떻게 배분하고 비트코인 상품을 구성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는 소프트뱅크에게 한 장을 닫고 테더에게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다. 테더가 이사회 자리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스테이블코인을 넘어 얼마나 멀리 나아갈 것인지를 암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