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market data...

비트코인, 7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 하루 ETF 유출 7억3300만 달러 기록

비트코인, 7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 하루 ETF 유출 7억3300만 달러 기록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7만500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며 2주간의 하락세를 이어갔고, 최고점 대비 거의 10% 하락했다. 이번 매도세는 ETF 자금 유출이 8일 연속 이어진 가운데, 수요일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기록적인 7억3343만 달러가 하루 만에 빠져나가며 절정에 달했다. 블랙록의 IBIT가 주도했다.

ETF 유출, 멈출 기미 없어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5일 이후 현물 비트코인 ETF는 모든 거래일에서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유출 속도는 5월 27일 급격히 가속화되어 투자자들이 7억3343만 달러를 인출했으며, 이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일일 기준 최대 규모다. 자산 기준 최대 비트코인 ETF인 블랙록의 IBIT가 이 유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지속적인 매도는 올봄 초 몇 주간 유입 이후 기관 투자자 심리가 확연히 약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지정학적 불안, 압박 가중

이번 매도세는 순수한 암호화폐 이야기만은 아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 고조가 광범위한 위험 자산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란의 미 공군 기지 공격과 이에 따른 미국의 이란 드론 타격은 암호화폐와 주식 전반에 걸쳐 새로운 청산을 촉발했다. 트레이더들은 불확실성이 자본을 관망세로 몰아넣어 비트코인 하락을 증폭시켰다고 말한다. 시점도 좋지 않았다. 시장은 이미 ETF 대규모 유출 이후 취약한 상태였다.

스위스블록, 분배 국면 진입 진단

온체인 분석 업체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이번 주 초 이러한 변화를 지적했다. 이 회사의 리스크 지수는 현재 압도적인 매도 압력을 보여주며, 비트코인이 분배 국면에 진입했음을 나타낸다. 이는 같은 지수가 축적을 가리켰던 3~4월 기간과 반대다. 분배 국면은 종종 장기 조정에 앞서 나타나며, 현재 지표는 시장이 아직 바닥을 찾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7만3000달러 수준은 이제 매수 세력에게 중요한 방어선이며, 이 아래로 이탈하면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