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세계 석유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좁은 해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놓고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일환으로 군사적 옵션을 열어두고 있으며, 외교만이 유일한 경로가 아님을 시사했다. 협상이 성공할 경우 지난해 긴장이 고조된 이후 불안정했던 글로벌 해운 및 에너지 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중요한 이유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을 오만만 및 대양과 연결한다. 매일 약 2,000만 배럴의 원유 및 석유 제품이 이곳을 통과한다. 이곳에서의 어떤 혼란도 전 세계 에너지 가격에 파장을 일으킨다. 두 국가는 수년간 이 해로의 접근권과 안보를 두고 대립해 왔지만, 최근 외교 채널을 통해 양측이 합의의 여지를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의 이중 접근법: 협상과 군사적 대비
트럼프는 협상이 실패할 경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행정부 관료들은 대통령이 협상을 통한 해결을 원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무력 위협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러한 태도는 외교 과정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미국에 협상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백악관은 타협안이 어떤 모습일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직접 논의가 시작된 것 자체가 이전의 대립적 입장에서 변화를 의미한다.
진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
협상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높다. 미 해군과 이란 혁명수비대 모두 해협 인근에서 계속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발적 충돌이 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다. 협상을 추적하는 분석가들은 양측의 무장 선박 존재가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상황을 만든다고 말한다. 단 한 건의 사건이 몇 주간의 외교를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은 취약하다.
향후 전망
최종 합의를 위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측은 향후 몇 주 내에 중립적인 장소에서 또 다른 협상 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해운 기업과 석유 트레이더들은 협상이 유지되기를 바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장 큰 미제 질문은 트럼프의 군사적 옵션이 협상 카드인지, 아니면 협상 결렬 시 차선책인지 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