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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60엔선 위협... 일본의 1조 달러 외환보유고 부각

엔화, 160엔선 위협... 일본의 1조 달러 외환보유고 부각

엔화는 이번 주 달러당 160엔선으로 다시 밀리며, 지난 개입 이후 반등분의 약 절반을 지웠다. 투자자들은 일본이 통화 방어를 위해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다시 투입할지 주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이 약 1조 달러의 보유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약 2,000억 달러가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이라고 추정한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시설을 활용하면 전체 보유고를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의 외환보유고 무기고

FIMA 환매조건부채권 시설은 중앙은행이 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차입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1조 달러 전체를 실질적인 방어 수단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 카렌 피시먼은 일본이 7월 개입에 맞먹는 규모를 조달하기 위해 그 자금의 대부분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쿄가 원한다면 다시 행동에 나설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엔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는 이유

핵심 문제는 금리 격차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9% 근처에서 거래되는 반면, 일본 국채 수익률은 2.839%에 불과하다. 이 격차는 달러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9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65%로 반영하고 있다. 피시먼은 그 인상이 무산되면 엔화에 대한 압박이 다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개입을 촉발할 수 있는 요인

샤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나 고용 지표가 약화되면 압박이 완화되고 또 다른 개입에 대한 베팅이 되살아날 수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단기 엔화 콜옵션 프리미엄이 여전히 높게 형성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엔화 반등에 반대 베팅을 조심스러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계심은 7월의 깜짝 개입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7월 개입과 그 한계

7월, 도쿄와 워싱턴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미일 공동 엔화 방어에 나섰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164엔선까지 하락했다. 도쿄는 개입 첫 이틀 동안 약 850억 달러를 투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2011년 후쿠시마 재해 이후 일본의 최대 이틀간 개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일본이 4월과 5월에 단독으로 개입한 후에도 엔화는 몇 달 만에 40년 최저치로 되돌아갔다.

도쿄의 다음 행보는 연준과 일본은행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 만약 일본은행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데이터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엔화는 다시 160엔선을 시험할 수 있으며, 일본은 보유고를 더 지출할지 결정해야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