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중앙은행이 펀드 매니저에 대한 세금 감면을 협상 중이다. 이는 싱가포르의 금융 환경을 재편할 수 있는 조치다. 이 협상은 정부의 2026년 예산안이 40% 법인세 환급과 증시 활성화를 위한 15억 싱가포르 달러(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진행된다.
펀드 매니저 세금 감면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업계 관계자들과 펀드 매니저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감면 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는 홍콩, 두바이 등 경쟁 금융 허브에 맞서 싱가포르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싱가포르의 펀드 매니저는 17%의 법인세율을 적용받지만, 특정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이미 낮은 세율을 누리고 있다. 새로운 감면은 특정 유형의 펀드나 투자 전략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2026년 예산안: 40% 법인세 환급
2026년 예산안에는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40% 법인세 환급 조치가 포함됐다. 이는 기업의 세금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어주는 광범위한 지원책이다. 예를 들어, 과세 소득이 100만 싱가포르 달러인 기업은 약 40만 싱가포르 달러의 세금을 환급받게 된다. 정부는 이 조치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억 싱가포르 달러 증시 발전 계획
예산안은 또한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의 활성화를 위해 15억 싱가포르 달러를 할당했다. 이 자금은 상장 인센티브, 시장 조성 프로그램, 그리고 새로운 기업의 SGX 상장 유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낮은 거래량과 고성장 기업 상장 부족이라는 오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싱가포르 통화청이 자금 집행을 주도하며, SGX 및 기타 이해관계자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금 감면 협상과 예산안 배정은 싱가포르를 글로벌 금융 허브로 강화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펀드 매니저 세금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2026년 예산안은 내년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