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네트워크의 USDC 공식 재무부 관리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플랫폼의 기본 견적 자산(quote asset)으로 사용되던 네이티브 USDH 토큰이 USDC로 점진적으로 대체된다.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은 크로스체인 도구를 포함한 기술적 배치를 담당하며, 검증인 자격을 얻기 위해 50만 개의 HYPE 토큰을 스테이킹했다. 이 소식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CLARITY 법안을 승인한 후 HYPE이 14% 급등해 44.50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지만, 해당 토큰은 여전히 사상 최고가 59달러 대비 24% 낮은 수준이다.
재무부 관리자 역할
이번 계약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USDC를 정렬 견적 자산(Aligned Quote Asset)으로 취급하며, 사실상 하이퍼리퀴드에서 거래의 기본 통화로 사용된다. 재무부 관리자로서 코인베이스는 준비금 수익(reserve yield)의 대부분을 하이퍼리퀴드 프로토콜과 공유한다. 이러한 구조는 코인베이스에 유동성 및 준비금 관리의 핵심 역할을 부여하고, 프로토콜은 수익의 일부를 얻는다.
서클의 기술적 역할과 검증인 스테이킹
서클은 단순히 스테이블코인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체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ross-Chain Transfer Protocol)과 네이티브 크로스체인 도구를 통해 하이퍼리퀴드에 USDC를 배치하는 책임을 진다.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서클은 네트워크 검증인이 되기 위해 50만 개의 HYPE 토큰을 스테이킹했다. 이 스테이킹은 서클에 네트워크 거버넌스와 보안에 대한 발언권을 부여하며, 서클의 이해관계를 하이퍼리퀴드의 건전성과 직접적으로 연결한다.
USDH의 운명
USDH에서 전환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네이티브 마켓(Native Markets)은 이번 전환의 일환으로 코인베이스에 USDH 브랜드 자산을 매입할 권리를 부여했다. 전환 기간 동안 사용자는 네이티브 마켓의 USDH 대시보드를 통해 수수료 없이 USDH를 USDC 또는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한편 하이퍼 파운데이션(Hyper Foundation)은 HIP-3 및 HIP-1 배포자와 USDH를 통합한 빌더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곧 폐지될 토큰을 기반으로 구축한 이들을 보상하기 위한 조치다.
향후 업그레이드와 미해결 과제
계획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HIP-4는 결국 하이퍼리퀴드의 표준 결과 시장(canonical outcome markets)에서 USDC를 견적 자산으로 만들어 생태계 내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전환 일정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USDH 빌더에 대한 보조금은 재단이 개발자들을 계속 참여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할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 USDH를 보유한 사용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비용 없이 자금을 인출할 수 있지만, 더 큰 질문은 USDC로의 전환이 하이퍼리퀴드가 사상 최고가 대비 24% 하락한 격차를 메우는 데 필요한 유동성과 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을지 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