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스케일 데이터(Hyperscale Data, Inc.)가 지난주 약 150.5 비트코인을 매도하여, 8월 2일 기준 기업 보유량이 958.5352 BTC로 줄었다. 이번 매도는 회사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약 7,000만 달러 상당의 1,106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밀턴 '토드' 아울트 3세(Milton 'Todd' Ault III) 회장은 회사가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센터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단기 유동성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도 배경에 숨은 숫자들
하이퍼스케일이 보유한 잔여 958.5352 BTC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6,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지난주 약 150.5 BTC 매도는 소규모 매수로 일부 상쇄되었다. 자회사인 아울트 캐피탈 그룹(Ault Capital Group)이 공개 시장에서 약 15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이다. 순감소분을 반영한 하이퍼스케일의 보유량은 여전히 상당한 자금 여력으로 남아 있지만, 전주 보유했던 1,106 BTC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규모다.
두 갈래 전략: 홀드와 지출
아울트 회장은 두 가지 방향의 접근법을 설명했다. 회사는 장기 비트코인 보유 포지션을 유지하면서도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운영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하이퍼스케일은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금고를 구축하고, 비트코인 보유량과 시장 가치 간의 완전한 일치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BTC 보유량이 전체 주식 시가총액과 동일해져야 한다는 뜻으로,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거나 주가가 하락해야만 달성 가능한 야심 찬 목표다.
스트래티지(Strategy)의 전략을 따르되, 변형을 가미하다
하이퍼스케일은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한 전략을 따르며 여유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시점 선택이 까다롭다. 스트래티지 자체도 비트코인 매수를 중단하고 지난 6주 동안 일부를 매도하며 현금을 확보해야 했다. 주가가 하락하고 비트코인이 10월 최고치 대비 약 50% 하락한 상태에서다. 하이퍼스케일이 소규모 매수를 병행하면서 매도에 나선 것은 유동성 요구와 장기 축적 목표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하이퍼스케일이 재무부를 확장하면서도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다. 아울트 캐피탈 그룹의 소규모 공개 시장 매수는 회사가 여전히 비트코인을 추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지난주 순유출 규모는 상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