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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5거래일간 7억2700만 달러 순유입…2개월 연속 순유출 행진 마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5거래일간 7억2700만 달러 순유입…2개월 연속 순유출 행진 마감

행진이 끝난 과정

5일간의 유입액 중 3거래일은 각각 1억5000만 달러를 넘겼다. 특히 화요일에는 1억9800만 달러가 유입되며 6주 이상 만에 최대 일일 유입액을 기록했다. 목요일은 1억3200만 달러, 금요일은 1억1400만 달러였다. 특정 펀드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았다. 블랙록, 피델리티 등 다양한 발행사의 상품으로 자금이 분산 유입됐으며, 주요 상품 중 5일간 순환매를 기록한 곳은 없었다.

이번 주 달라진 점

투자자들은 6~7월 내내 관망세를 유지하게 했던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이번 주에는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 5월 중순 시작된 2개월간의 순유출 기간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최소 2027년 초까지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시사한 이후 위험자산 전반에 걸친 매도세와 맞물렸다. ETF 흐름은 7월 17일 예상보다 약한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반전됐다. 이 보고서는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였다. 트레이더들은 이 데이터를 비트코인 등 금리 민감 자산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순유출 행진의 배경

이번 주 이전까지 현물 ETF는 6월 중순 이후 약 14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2026년 이후 최장 연속 순유출 행진을 이어갔다. 6월 말에는 글로벌 증시 매도세가 암호화폐로 번지면서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당시 ETF의 순자산가치는 약 8% 하락하며 환매를 가속화했다. 이번 유입으로 연간 순유입 총액은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1분기 정점에는 크게 못 미친다.

향후 전망

이들 펀드는 4월에 기록한 6거래일 연속 유입 행진에 단 하루만 더 유입되면 따라잡는다. 월요일 거래 데이터는 화요일 초 발표될 예정이며, 시장 참가자들은 이 모멘텀이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다음 주요 변수는 7월 29~30일 연준 회의로, 정책입안자들이 금리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ETF 발행사들이 환매 둔화에 안도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