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코튼(Tom Cotton)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가 전략적 해상 통로를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페르시아만 해협 관리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 PGSA)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란에 의해 부과된 이 통행료는 아칸소주 공화당 의원의 분노를 샀으며, 국제 규범 위반이자 세계 무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코튼이 제재를 추진하는 이유
최근 성명에서 코튼 의원은 PGSA의 통행료 부과 체계가 국제 해운에 대한 불법 과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자유 항행 원칙을 훼손하는 경제적 강압의 한 형태라고 묘사했다. 코튼 의원은 재무부가 기존 제재 권한에 따라 PGSA를 지정하여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기업이 해당 기관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기를 원한다.
의원의 이 같은 요구는 이란이 전략적 위치를 이용해 해상 교통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페르시아만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통행료는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적용되며, 이 해협은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병목 지점이다.
확전 위험
PGSA에 대한 제재는 이미 불안정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란은 이 해협을 자국의 영향권 내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며, 이전에 서방의 압력에 대응해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미국의 제재 조치는 추가 해운 제한이나 군사적 위협과 같은 보복 조치를 촉발할 수 있다.
외교 관찰자들은 워싱턴의 일방적 조치가 해협을 통한 자체 수출에 의존하는 걸프 동맹국들을 소외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PGSA 자체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기관이지만, 그 통행료는 글로벌 에너지 흐름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다.
글로벌 석유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해협 운영의 중단은 석유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UAE에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매일 통과하고 있다. 제재로 인해 PGSA가 통행료 인상이나 선박 차단 등으로 보복할 경우,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미 이 해협을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취약 지점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코튼 의원의 제안은 제재가 어떻게 시행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지만, 위협만으로도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 해운 회사들은 유조선 경로를 변경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항해 일수와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이는 업계가 잘 인지하고 있는 위험이다.
해양법 문제
이 분쟁의 핵심에는 연안국이 통과 항행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 질문이 있다.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은 국제 항행에 사용되는 해협을 통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한다. 이란은 서명국이 아니지만, 환경 및 안전상의 이유로 교통을 규제할 권리가 있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비판자들은 이 통행료가 글로벌 상업에 대한 사실상의 세금이라고 본다. PGSA에 대한 제재는 이러한 관행이 국제법을 위반한다는 미국의 판단이 될 것이다. 이는 다른 정부들이 다른 지역의 유사한 통행료에 대응하는 방식에 선례를 남길 수 있다.
현재 백악관은 코튼 의원의 요청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재무부는 제안을 검토 중이다. 제재가 실제로 추진될지 여부는 행정부가 확전 위험과 자유 통행 원칙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에 달려 있을 수 있다.




